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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 흰둥 Dec 05. 2018

여성들의 로망, 눈부신 웨딩드레스의 모든 것!

케이트 미들턴부터 김하늘, 최지우까지 역대급 웨딩드레스 BEST 10

신부를 더욱 아름다운 존재로 만들어 주는 순백의 웨딩 드레스는
 모든 여성들의 영원한 로망
 


그런데 웨딩드레스의 색상은 원래 흰색이 아니었다는 사실!


고대 로마에는 붉은 드레스와 베일을 착용했고, 기독교에서는 검은색 혹은 보라색 드레스를,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 등에서는 검정 웨딩 드레스를 선호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상복의 공식적인 색으로 하얀색이 사용돼 결혼 예식에 흰색 드레스는 적합하지 못하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누구에 의해 하얀색이 웨딩 드레스의 컬러로 상징되기 시작했을까?


1840년 알버트 왕자와 결혼한 빅토리아 여왕이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빅토리아 여왕은 왕실의 전통을 깨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어 당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오렌지색 꽃이 떨어지는 그녀의 멋진 흰 드레스는 수만명의 대중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었고, 그 이후로 유럽 상류 사회에 빠르게 전파됐다.  


빅토리아 여왕

하지만 사실 그 당시에는 하얀 드레스를 사는 것은 부유한 여성만이 가능했다.(표백제X 세탁소X)


이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돈을 써야하는 하얀색 드레스 보다 어두운색을 찾아 잠시 순백의 드레스가 주춤하는 듯 했으나...경제 호황과 함께 그레이스 켈리, 다이애나 비 등이 하얀색 웨딩 드레스를 선보이며 "웨딩드레스=하얀색"이라는 공식이 자리매김했다.


하얀색 드레스는 신부의 순결을, 함께 착용하는 베일은 정절을 상징!

웨딩드레스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크게는 형태에 따라 분류되며, 작게는 소재, 네크라인, 장식 디테일, 컬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체형에 따라 고르는 드레스 디자인 Tip


▶ 벨라인: 드레스 치마 자락이 마치 종모양 같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화사하고 발랄함 분위기를 선사한다. 풍성한 스커트 라인에 허리라인을 보다 더 상대적으로 잘록하게 강조해줘 실제 체형보다 날씬하게 보인다. 하체 콤플렉스 체형 추천


▶ A 라인: 가장 클래식한 라인으로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키가 작은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며 대체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


▶ 머메이드 라인: 상체부터 무릎까지 피트되고 무릎부터 밑단까지 인어공주 꼬리처럼 느껴지는 플레어 라인이다. S라인을 강조할 수 있고, 우아하고 세련미가 돋보인다. 키가 큰 서구형 체형에게 추천


▶ 프린세스 라인: 영국의 애드워드 7세 왕비가 황태자비 시절에 입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A라인 실루엣과 비슷하지만 허리라인을 더 강조해 전형적인 공주님 스타일을 자랑하며, 골반 라인부터 치마 자락이 퍼진다. 대체적으로 모든 체형에 적합하지만  허리가 두꺼운 체형 특히 추천


▶ 엠파이어 라인: 가슴 아래부터 H 라인으로 떨어지는 실루엣으로 다리가 길어보인다. 또 우아하고 여신 느낌을 물씬 자아내며 서양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부 콤플렉스 체형 추천


▶ 시스 라인: 고대 이집트 시스 가운에서 비롯됐으며 H 라인이라고도 불린다. 몸에 딱 붙으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으로 머메이드 라인과 같이 몸매가 부각된다. 키가 큰 체형에게 추천하지만 너무 마르거나 너무 굴곡진 체형에게는 적합하지 못하다.


이어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역대급 웨딩드레스 (국내·외) BEST 10을 소개한다.


 1. 그레이스 켈리 (1956.04 결혼)


그레이스 켈리의 웨딩 드레스는 두고두고 영감이 되고 있는 세기의 웨딩드레스다. 영화 의상 담당인 헬렌 로즈가 디자인했으며 긴 소매 높은 목 레이스가 특징이다.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우아하다.


2. 케이트 미들턴 (2011.04 결혼)


케이트 미들턴의 드레스는 알렉산더 맥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것으로 어깨부터 소매 전체의 레이스 디테일이 페미닌한 분위기를 강조해준다. (그레이스 켈리 드레스에 영감을 받았다는 후문)


3. 올리비아 팔레르모 (2014.07 결혼)


미국 드라마 가십걸 속 블레어의 실제 주인공인 그녀의 웨딩 드레스는 캐롤리나 헤레나 작품이다. 깔끔한 상의와 플로랄 시스루 스커트로 구성된 매력적인 드레스다.  


4. 아말 클루니 (2014.09 결혼)


알렉산더 맥퀸의 오프숄더 레이스 드레스로 약 4억원대를 호가한다는 소문이 있다.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5.  니키 힐튼 (2015.07 결혼)


패리스 힐튼 동생인 니키 힐튼의 드레스는 발렌티노가 그녀만을 위해 직접 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약 5만 파운드(8천 2백만원)로, 촘촘한 하이넥 레이스 디테일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6. 김하늘  (2016.03 결혼)


김하늘은 이스라엘 디자이너 브랜드 '미라 즈윌링거'의 화려한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튜브톱 드레스를 선택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미라 즈윌링거는 모녀가 함께 제작하는 수작업 드레스로 국내에서는 그녀가 처음 착용했다고 알려졌다. (그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문도...)


7. 미란다 커 (2017.05 결혼)


세계적인 갑부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과 결혼식을 올린 미란다 커는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가 디자인한 순백의 디올 오뜨 꾸띄르 드레스를 입었다. 해당 드레스는 그레이스 켈리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크 소재로 클래식한 매력을 강조했고, 백합으로 아플리케를 달아 로맨틱한 느낌을 살렸다. 무엇보다 약 3억원대라는 사실!!


8. 빅토리아 스와로브스키 (2017.06 결혼)


아마 가장 비싼 드레스의 주인공이 아닐까 싶다. 오스트리아 크리스탈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상속녀인 그녀는 크리스탈 50만개 장식이 특징인 약 10억원대의 드레스를 입고 럭셔리한 자태를 뽐냈다. (이 드레스는 미국 유명 팝스타의 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마이클 신코의 도움을 받아 그녀가 직접 제작했다고 한다)


9. 최지우 (2018.03 결혼)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최지우의 드레스는 전 세계에 단 한 벌 뿐인 드레스다. 레바논 패션 디자이너 모하메드 아시라 런칭한 아쉬스튜디오 제품으로 그녀 특유의 청순하고 단아한 느낌을 부각시켜줬다.


10. 메건 마클 (2018.05 결혼)


메건 마클의 웨딩 드레스는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작품으로 미니멀 엘레강스 느낌이 돋보인다. 실크 소재로 제작돼 고급스럽고, 양 어깨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우아한 보트넥과 7부 소매, 은은하게 퍼지는 A라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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