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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 흰둥 Jan 09. 2019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패션계에도 뉴트로 열풍!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년 11월 처음 봤다. 사실, 퀸 시대가 아니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큰 기대감 없이 영화를 접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의 그 벅차오르는 감정은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가 않는다. 정말 최고의 전율, 환희 등 어떠한 수식어도 영화 앞에서는 한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탄자니아 출신의 이민자면서 성 소수자였던, 사회의 부적응자, 아웃사이더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그를 표현하는 단어가 평범하지 않듯, 그의 삶 역시 드라마틱했고 그의 노래는 드라마틱 그 이상으로 파격, 환상적이었다.


그는 소수자의 삶을 대변하는 가사를 주로 쓰고 불렀고, 매번 실험적인 음악세계에 도전해 그만의 포스트 모더니즘적 성향을 잘 표현했다.


퀸의 부활!



이러한 그의 일생은 2018 겨울 영화로 새롭게 재탄생되어 나처럼 퀸과 다른 시대를 살았던 2030 세대들의 감성까지 자극했다.


(사실, 오늘의 글 핵심은 '보헤미안 랩소디' 리뷰가 아닌데 쓰다 보니 그때의 감정에 심취해 서두가 길어졌다.)


엄청난 히트를 모았던 보헤미안 랩소디는 '뉴트로(new-tro)' 문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일시적 현상을 넘어 이제는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뉴트로란, 복고풍 단어인 '레트로'와 '뉴'가 결합된 신조어로 단순한 과거에 대한 향수가 아닌 그것이 곧, 새로움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레트로(Retro) + 뉴(New)
= 뉴트로(New-Tro)


즉, 기존의 복고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지나간 시간을 추억하게 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뉴트로는 새로운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옛것을 재해석해 새롭게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젊은 세대들의 심금을 울리며 '떼창' 상영까지 만들어 냈고, 그 시대 프레디 머큐리가 입었던 청바지와 화이트 민소매 티셔츠, 어깨 가까이에 두른 팔찌 등이 이슈를 모은 것처럼 뉴트로 현상은 패션업계에서도 활발이 일어나고 있다.


수많은 패션 회사들은 레트로를 넘어선, 뉴트로 트렌드를 접목시킨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하며 밀레니얼 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패니팩(힙색), 테디베어 코트, 커다란 로고, 애니멀 프린트, 어글리 슈즈, 틴트 선글라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복고풍 아이템들은 현재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돼 거리를 휩쓸고 있다.


새롭게 변주된 옛것! 뉴트로를 입은 스트리트 패션을 살펴보자^^


▷ 패니팩(Fanny pack)


▷ 테디베어 (Teddy bear) 코트!


▷ 로고(Logo)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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