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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희선 Nov 19. 2015

사랑으로

동시

장수풍뎅이도
알을 깨고 나왔을 땐
연약하고 투명한 벌레였어요.
무사와 같은 뿔을 얻기 위해서
세월의 흐름이라는 단련이 필요하죠.
아빠에게도 엄마에게도 그런 단련이 필요한 것 같아요.
매일, 이 세월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를 고민하며 살고 계시는 모든 부모님을 응원합니다!
엄마가 되는 길에서...
엄마의 시절을 지나며... 엄마랑 동화. 동시에서 엄마의 시를 선물합니다.
함께 '일월화수목금토'를 사랑으로 채우며 살아요.

시 속에서 일~월요일을 찾아보세요 :)


-



사랑으로

사랑해야 할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리

월로가 창을 두드릴 때 사랑으로 기도 하리.
사랑과 배려라는 축복을 네 앞에 두리.
수를 놓는 마음으로 어디에나 사랑을 수놓으리.
아름다운 악기의 음률처럼 사랑의 말을 노래리
세상 어떤 보석보다 귀한 널 인내와 사랑으로 기르리.
토양이 애틋이 나무의 뿌리를 안듯
사랑나무인 너를 그렇게 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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