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수공원 Sep 29. 2023

댓글 진심에

숙연하게 은밀하게 사랑하며

읽기 쓰기는 생명 연장술이

읽고 곰곰히 칼을 집어들고서

나를 깨우는 고통 깊숙하게훅

쓰고 곰곰히 마음 정리하고서

순간 가만히 통증 보내면서후


댓글 진심은 세상 확장술이

한번 마음 쑤욱 밀어넣고서

응원 뜨겁게 받아 살아나

두번 마음은 애타 심장터질듯

나를 보이며 은밀 상담진행중

순간 뜨거운 길목 가로막고서

나는 너에게 진심 흘리고가네


근데 누구나 모두 통할수없어

닿는 그곳은 나만 알수가있어

오는 소리는 너만 느낄수있지

실제 세상이 문을 열지않아도

글로 모든걸 나눠 사랑해도돼

때론 댓글에 숨이 멎는다해

때론 댓글에 눈물 흘리더라도

때론 댓글이 그냥 전부라해도

욕심 버리고 훌훌 떠나는거야


나의 숙연한 순간 사랑하는법

이제 조금씩 세상 알아간다네



추석 새벽에 이게 무슨말놀이

어서 주방에 돌진 네할일해라


해피 추석~♡

매거진의 이전글 첫날의 풍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