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ian p.30 The sight was so painful
[외사랑 7]
살아있는 모든 감정들이
한꺼번에 몰아닥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냥 멈춰서 하늘을 봐
쓸쓸함을 맞아들이고
기꺼움에 너를 보다가
한없이 슬퍼지니 어쩔 줄 몰라
언젠가는 닿으려나
눈물이 일렁 일렁 밀려 올라도
꾹 다문 입술에 외로움 얹어
아무 일도 아닌 척 고개 숙이지
언젠가는 마주할 수 있을까
너를 기다리는 아침을 열고
네가 다녀간 듯 흔적을 읽고
네가 있다는 소리 없는 속삭임
나는 내일도 기다리겠지
언젠가는 네 손을 잡고
마음껏 걸어 다니고 싶다
지금 오지 않아도 괜찮아
비어있는 내 손이 허전해도
마음은 너로 가득 차 있는 날
오늘도 너를 향해 하늘을 보며
그 언젠가를 위해 잘 지낼 거야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그림 - 행복하고 싶은데... '크리스마스로즈' (참고-땅의 예찬, 크리스마스로즈 도판 p.125 by 한병철) by 희수공원 20231102
실험 - Demian 원서 왼손 필사 10분, 표현/문장 선택, 영어 마음, 그리고 한글 마음 (주제 1-외사랑)
크리스마스 글트리 출처 - 지금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