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무에 말라 붙어
껍데기만 남은
매미
그래도
알맹이는 한 여름
신나게 울었겠구나
이젠 여름 색도 옅어지고
박제로 남은
그놈은
석회로 굳어가는 어깨와
삐그덕 거리는 관절로
굳어져 가는
내 몸을
보는 것 같구나
서서히
박제가 되어가는
나
2022.08.17. 오전 9:16에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