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년의 소소한 일상
(캐나다 3개월차 공립학교 체육시간)
주 3회 체육시간이 있고
아침 수업 전에 운동장을 반드시 뛰게하고,
이론수업도 교실에서 하지 않는다고 한다
딸(지유)-
"체육 시간은
단순히 축구,농구 이런거만 하는게 아니라
네트게임이라고 해서
네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10가지도 넘게 준비해오셔."
"결정적으로 한국이랑 좀 다른건
중1때 내 친구 특히 여자들은
체육 시간 다 싫어하고
공 맞으면 야아~~ 이러면서 뭐라고 하고,
선생님은 우리한테 공놀이 시켜놓고
멀리 가 있거나,
아니면 교실에서 영화보게 하거든?”
"근데 여기 애들은 체육에 목숨 걸어..
진짜 찐으로 열심히 해."
"그리고 어떤 운동이든
시작전에 설명을 하고,
한 라운드가 끝나면
선생님이 한명씩 불러."
"문제다 싶은 애는 뭐가 문제였는지,
근데 이게 나쁜점이나 문제를 지적하는게 아니라,
이번경기는
너의 이런 디펜스가 부족했으니 이렇게 해볼래?"
"또 어떤 애들은
손목 이렇게 쓴건 진짜 잘했어!!
열심히 칭찬하고,
"설렁설렁 안하고 빨리 뛰어서 수비하는 이런 행동은 정말 잘했어."
라면서
애들마다 수시로 불러서 코치를 다 해줘.
나도 오늘 한 얘기 들었는데
"쥐~유우~,,
너는 좀 더 당장해지면 좋겠어.
룰을 이해 못해도 괜찮아.
망설이지 마.
뒤에서 끝까지 뛰는 모습 보기 좋아.
좀만 더 뛰어보자~"
하는 얘기 들었어."
(초반이라 계속 주눅 들어 있던 시기)
"이렇게 매 라운드가 끝나면
불러서 자주자주 코멘트를 해..
그래서
첫 라운때는
운동을 잘하고 못하고가 엄청 드러나거든?
원래 운동 잘하던 애들이 전부 다 장악을 한단 말이야."
근데 쌤이 코치해주고, 얘기해주면
"3라운드 쯤 되면 되게 치열해진다
점수 따기가 디게 어려워져."
"그러다 4라운드 가면 분위기 장난 아니야..."
"그때는 원래 잘했던 1등하던
애들은 안 보이고,
1라운드에서 못했던 애들이 막 올라와."
"여기저기 모든 애들이 장난아니게 열심히해."
"뭐 이정도까지? 하는 느낌으로
죽도록 한다니까."
그래서 나도 오늘은 수비 엄청 하다 왔어
온 몸에 땀이 줄줄줄이야 ~
리더십이나 자기계발서에서 흔히들 말하는
피드백, 피드포워드는 이런 것이다.
중간중간 쌤이
칭찬과 응원과 소소한 수정을 끊임없이 해주는것!
1라운드에서 원래 운동을 잘했던 애들은 안보이고,
4라운드쯤에는 모두가 최선을 다 하게 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