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같은 것이 있습니다.
지구는 하나로 이루어져 있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결국 하나의 물질이고, 우리가 느끼는 ‘사랑’이라는 것은 하나가 되기 위한 욕구, 죽음은 존재 양식의 변화…
이 생각은 결핍 때문에 만들어졌습니다. 어릴 때 부터 언제나 사랑의 갈증이 있었고, 그것은 저를 특이하고 애매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항상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저는 이 세상을 꼭 사랑으로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부족함, 결여. ‘있어야 한다’라는 기준은 언제나 제 스스로가 만들어낸 관점입니다.
크고 작은 결핍이 있고, 모두가 그 결핍을 해소하면서 살아갑니다. 그것은 수만 가지 방법들로 작용합니다. 또한 그것은 ‘카르마(karma)’, 우리 인생의 궁극적 목적, 그리고 개인의 유전자이자, 이야기가 됩니다.
이야기. 이야기는 유전자와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개인 또는 타인의 이야기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인간은 과거부터 신체적인 번식을 통해 유전자를 남겨왔지만, 현대인은 이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남깁니다. 결혼을 통해 자식을 낳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게 되었고, 개개인의 삶의 목적과 인생의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중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현대인은 원시인의 뇌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김주환 교수의 <내면소통>에 따르면, 현대인의 뇌의 구조나 작동방식은 구석기시대 원시인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시대와 완전히 달라진 현재 우리의 삶은, 다른 상황들 속에서 많은 어긋남을 초래합니다. 원시인의 뇌로 살아가는 우리는, 좀 더 현명하게 삶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한 인간의 삶- 그의 이야기- 그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 그 시대의 역사. 그리고 그것을 읽는 우리들. 모두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 그 유전자를 받아 살아갑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현재 삶에서 어떤 방법의 자아실현을 통해 유전자를 남기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 속에 살고,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고민합니다. 나를 창조하고 싶습니다.
건강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핍들을 담았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발악을 했던, 너무나 평범하지만 동시에 조금은 이상할 수도, 특별할 수도 있는 사고방식과 관점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