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by 장지영

저장글이 많다.

글은 본래 써내려가며 자신의 마음을 수단으로써 다지기 위해 작용하는 것인데, 전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내 안에 있다. 옛날에 아무도 없는 나의 공간에서 내가 하는 행동을 인지한 적이 있다. 아무도 없는데 그것을 인지한다는 것은 한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중요하다. 왜냐하면 모든 개인의 행동은 결국 사회적으로 작용하고, 언제나 개인의 행동으로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사소한 행동은 결국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이고, 그것이 때로는 남들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충만하기 때문이다. 그 인지를 유지하며 나의 삶을 더더욱 가치가 있도록 만들어나가자. 부끄러움은 잠깐의 감정이자 우물 속 나만의 시야-


오늘 배우 프로필을 다시금 작성하면서, 실질적으로 내가 쓸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없다고 느꼈다.

난 만들어야한다. 움직여야하고, 주도해야한다. 나에게 일기장은 즉흥적인 글쓰기이자, 순간적 다짐이고, 장기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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