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남기고 떠난 약속

#아내가 남기고 떠난 약속

이현우

잠들지 않는 무더운 여름밤
얼큰하게 취한 노교수
힘들었던 지난 아픔 내려놓는다

"자네, 인생이 무엇인가
어려운 질문이네요, 교수님"

''내겐, 오랜 세월 암 투병하며
힘들어하던 아내가 있었지...
마지막 남기고 떠난 약속 있다네''

"내 몫까지 살아주세요
내가 많이 베풀지 못했으니
많이 베풀다가 오세요"

앞만 보고 달려온 허무한 인생
잊을 수 없는 눈물의 약속
어두운 골목길 등불이 되었네


*작가 후기
대학교에서 정년 퇴임을 앞둔 노 교수님과 대화하며
진솔하게 내려놓는 삶의 이야기를 시로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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