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냉면집 조사장

냉면집 조사장


           이현우


기분좋게 취한 냉면집 조사장

진솔하게 아픔을 내려놓는다

선배님, 잘 나가던 사업접고

백화점 푸드코드에서 냉면을 팝니다


자동냉면기계 손을 다쳐

불편한 손이지만 열심히 일합니다

절대절명 위기의 순간,

잘렸던 손 다시 일하려니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맞잡은 두 손 위로

그 동안에 아픔이 전해온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이슬이 방울 방울 맺힌다


밤하늘 별들도 서러워

총총히 쏫아지는데




☆ 백화점 프랜차이즈 지점장으로 체인점으로

   제기한 냉면집 사장 이야기를 들으며 감동적인

   삶에 도전을 받고 쓰게 된 글

작가의 이전글 #아주 특별한 인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