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잔소리 39
#난(蘭)에 빠지다
이현우
달빛미소 같은 그대는
하얀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
시골처녀 보름달같은 미소
수줍은 사랑에 빠진 정원사
"어머, 신기하고 신기하다"
어느새 환하게 웃고 있구나
터질 듯 바라보는 하얀 젓가슴
달콤하고 행복한 잠에 빠진다
산골짜기 시냇물 같은 그대는
고운 빛깔의 한복 같은 여인
한 쌍의 꽃과 나비 같구나
총총 정원을 거니는 새입니다
흔들림 없이 다가서는 인연 그대는
대나무 숲길을 거니는 솔바람의 향기
꽃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
눈 감으면 떠오르는 시(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