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잔소리 38


#우렁각시

이현우


우렁우렁 자식사랑 논바닥에 산다
화려하고 좋은 아파트를 마다하며

"어여어여 먼저 하거라,나는 괜찮다"
살점 뜯어 먹이고 입히는 가시고기

모진 세월 속 아낌없이 쓰여진 사연
빈 껍데기만 남은 눈물 젖은 순애보

자식 셋 길러 보니 아낌없이 주신 정성
뒤돌아 서서 갚을 길 없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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