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 소나타

이현우

세상이 암흑으로 변하며 들리지 않는다 누가 뭐라 해도 식지 않은 뜨거운 희망
영혼의 목소리는 세상에 큰 빛을 던진다

스물두 살부터 설흔 두 살 나이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던 도전 아닌 도전
후원자들 꼬리에 꼬리를 물어 서로서로 레슨을 받겠다는 귀족 집안의 딸들
줄을 서서 앞다투며 소리치며 안긴다

알 수 없는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어두운 먹장구름 몰려 들어온다
온통 세상이 캄캄한 무대이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답답한 작곡가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찾아온 운명적 만남 줄리에타 귀차르티,


피아노 배우던 제자와의 인연 아닌 인연 사랑은 흐르는 강물처럼 깊어져만 갔다네
어렵고 힘든 상황에 사랑을 느낀 베토벤


" 그녀도 나를 사랑하고, 나도 그를 사랑하지만
신분이 다르다며 아파하네"

하숙집 딸과 결혼한 현실주의자 모차르트 사랑을 선택했다지만...
이상주의자 베토벤, 현실의 벽 뛰어넘지 못하고 사랑을 위해 노래를 부르네

"스위스 루체른 호수의 달빛 아래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
유래된 월광 소나타의 남겨진 사랑이야기

아프고 상처 난 마음, 이룰 수 없는 사랑고백 고운 선율로 태어나 지울 수 없는 달콤한 향기
가슴 깊이 사무치며 도도하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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