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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가로등


        이현우


쏟아지는 따뜻함인데

뽀얀 달빛되어 부서진다


밤하늘에 별이 될려다가

붙잡혀 온 막내아들처럼


그냥 그냥 조용히 내려 앉아

어둠을 살라먹고 가만히 안긴다


지난 아픔 말없이 감싸주듯

도란 도란 옛이야기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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