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언제나 빛나는데

#별은 언제나 빛나는데


이현우



간지러운 바람에 옷을 벗은 마로니에

대학로 캠퍼스에 두근거리는 첫 키스는

거부할 수 없는 청춘의 메타포입니다


함께 걷다 헤어져야 하는 보랏빛 패러독스

가슴 데운 소주잔에 팍팍한 삶을 의지하는

용서하지 못한 날들의 흔적인지 모릅니다


방황하는 헤르만 헷세 수레바퀴 밑에도

코로나19 광풍은 거친 숨을 몰아 쉬며

트로이목마처럼 떠날 수 없음을 압니다


어쩌다 한 번 서는 간이역 코스모스는

손 흔드는 하얀 손수건의 에피소드

삐걱삐걱 레코드판의 트위스트는

방황하는 달빛 사냥꾼의 버스킹입니다


95.9 MHZ 견딜 수 없는 절망 속에서도

반짝이는 희망곡은 달콤한 사랑을

신청하며 DJ의 앙코르를 기다려만 합니다




https://youtu.be/ermk-k7 LT5 c


*작가 후

DJ 이종환 씨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듣던

청소년 시절 듣던 음악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밤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詩의 四季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