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잔소리 61
#여자의 일생
이현우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날갯짓
살포시 내려앉는다
바람이 불어와서 날아가 버려도
누구도 관심 없는 듯 내려앉은
조그만 세상 안에 알뜰한 정원
"훅하고 사라질 운명이지만
모질게도 버티며 살아왔다"
타오르는 목마름 참고 견디며
하늘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도
깊은 설움 참고 참으며
인내로 뿌리내려 온 지난 세월
가슴에 맺힌 이슬 머금고
싱그러운 잎사귀를 매달아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노스탤지어
눈부시고 아름다운 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