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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8번 미완성 교향곡
by
글로벌연합대학교 인공지능융합소장 이현우교수
Aug 11. 2021
#슈베르트, 8번 미완성 교향곡
이현우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겨울바람
첼로와 콘트라베이스 무거운 설교
수줍은 처녀 바이올린의 가녀린 떨림
고뇌와 상처들 곰삭아 터지고 만다
이룰 수 없는 사랑 말없이 떠나고,
혼자 남겨진 처절한 빈 방의 고독
무엇으로도 채울 수도 없는 허전함
오선지 위에 견딜 수 없는 신음을
피를 토하듯
하나하나 그려나간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그리움에 사무쳐
온 세상 뒤덮고
상처 받은 영혼의 독백
수많은
밤을 지워도 지울 수 없다
허전한 밤하늘의 골목길 가로등
구멍
난 마음속으로 아프게 운다
슬픔의 수도꼭지에 눈물이 마르면
결국 떠나야만 하는 것이 예술이다
남겨지고 버려진 낡은 피아노
더 이상 노래할 수가 없다
가슴이 아프고
터질 것만 같다
더 이상 흘릴 눈물도 말라버렸다
인생은
멈출 수 없는 외로운 길
평생 욕망과 싸움질만 하다
아쉬움에 떠나야 한단 말인가
억울하게 마침표 찍지 못하고
외로움에 떨다 가야만 하는가
몸서리치듯 그리움에 젖어
살다가 살다가
잊혀가는 것
하냥,
아무도 알 수 없는 이상한 비밀
첫 단추를 잘못 끼워버린 일이다
☆
*
작가 후기
이별의 고통, 질병의 아픔 외롭고 힘들게 살며
수많은 가곡을 남기며 미완성 교향곡 남긴 슈베르트의 삶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keyword
슈베르트
미완성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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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연합대학교 인공지능융합소장 이현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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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석좌교수 메타ai뉴스 논설위원 글로벌연합대학 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 미) 버지니아대학교 부총장 전)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 문학평론가 주)메타인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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