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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은 와인을 마십니다
by
글로벌연합대학교 인공지능융합소장 이현우교수
Aug 11. 2021
#색소폰은 와인을 마십니다
이현우
눈물 머금고 노래하는 붉은 노을
위로하듯
소리 없이 다가오네
기다리며 흘러간 덧없는 세월
자신을 내어주는 말 없는 슬픔
갈대로 만든 속살 드러내며
수줍은 알몸 레드와인에 젖는다
부끄러움 감출 수 없는 밤이 오면
가냘프고 부드러운 마음
님을 만난 궁녀의 살빛
살포시 마우스피스에 기대어
부드러운
백조 같은 가녀린 목
황금빛으로
어우러지고 어우러지네
얼마나 만나고 싶었던 순간인가
그동안
어두운 세월에 갇혀
뜬 눈으로
지새운 깊은 밤들
보고픔에 목이 타들어가면
이산가족 만남의 광장
덩실덩실
기쁨의 정 나눈다
못 만나
고 헤어졌던 피맺힌 절규
상처 받은 외로운 영혼들
다시는 없을 거라고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며
흐느껴 서로
부둥켜 안으며
부르는
가슴 아픈 이별노래
달콤한 블루스 달빛 젖은 와인포차
혼자 남은 밤을 밝힙니다
*
작가 후기
색소폰 평상시
가방 안에 분리되어 있다가
다시 만나 연주하게
되니 꼭, 이산가족 만나는 것 연상되어 쓰게 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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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노래
수필
색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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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연합대학교 인공지능융합소장 이현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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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석좌교수 메타ai뉴스 논설위원 글로벌연합대학 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 미) 버지니아대학교 부총장 전)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 문학평론가 주)메타인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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