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사피엔스


이현우


커피향기 마주 보며 노트북 두드리는 메타구독경제

끝낼 수 없는 호기심은 사고 싶은 신제품들의 미소

유튜브 썸네일은 반려견 꼬리 흔들듯 심장을 파고든다.


네모나게 과장된 퍼포먼스는 카멜레온의 연애드라마

3G, 4G, LTE, 5G 메뉴판은 알 수 없는 놀라운 수수께끼

욕심 많은 앙가지망 단톡방들은 새로운 인연을 생산한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셀프카메라는 무명영화감독의 독백

잠들지 않는 24시 편의점의 푸른 밤은 새콤달콤한 연애소설

이모티콘 줄다리기는 시골총각 우즈베키스탄 신부 맞선이다.



불면의 밤은 지울 수 없는 장편소설 혼술을 마셔야만 한다.

뜻을 알 수 없는 다섯 손가락들의 낙서 스마트소설 주인공들

꿈꾸는 메타버스 멈출 수 없는 아바타 하얀 그림자를 읊는다.




*작가후기

* 포노 사피엔스~ 스마트폰 세대 4차 혁명시대의 신조어이다


매거진의 이전글#집시 바이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