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바이올린

(메타디카시 쓰기)


이현우


끝나지 않는 모노드라마 은빛 거미줄의 낙서

머물 수 없는 집시는 시골부엌 저녁을 그린다.


흘린다. 길거리버스킹 기타리스트 반가운 미소를

기도를 쌓는다. 만남과 이별 세월의 나이만큼

미,라,레,솔 목마른 사랑 페로몬향에 취한다.


돌고 돌아도 구멍 난 은행계좌의 신용등급

낯선 방랑자 배낭 속의 숨겨진 회색 다이어리

고공 외줄 타기 발레리노 인연의 먹이사슬이다.


아픈 다리를 편히 쉬게 만드는 마음의 산책

넉넉한 담벼락 기대어 바람소리를 듣는다.

거리의 시인 잃은 오후 갈 길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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