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앓이
by
글로벌연합대학교 인공지능융합소장 이현우교수
Aug 14. 2021
#가을앓이
이현우
바스락바스락
나를 밟는 소리 깊다
몸부림을 치며
희미한 기억 다듬어
두서없는 편지를 보낸다
새벽이 다가온다
별들이 춤추고
달빛이 내려앉는다
솔솔 한 바람,
낙엽들이 방황한다
천년의 향기로 빚은 푸른빛
도공(陶工)의 잠 못 드는 깊은 밤
그리움 깊은 때문일지도 모른다
점점,
점 점점
텅 빈 가슴
가을 귀*가 되어 속삭인다
*가을 귀~ 가을의 섬세한 소리를 듣는
귀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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