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묻는다

(메타버스디카시)


이현우


*타달타달 수레바퀴는 후진 없는 비보호좌회전

뚜거운 얼굴 꼬리표 달고 살아온 속도위반 범칙금


좁은 골목길 경적소리 양보 없이 *데면데면

큰소리치며 기죽지 않는 선글라스 영화배우

라디오 콧노래 창가에 손을 얹고 달려갑니다


갈 길 잃은 초보운전은 외눈박이 시큼한 사랑

허리를 붙잡아도 달려가는 고장 난 시곗바늘

쉬어가라는 빨간불 잠시 멈추어야 하는 운명


직진 푸른 신호등은 잡스의 벌레 먹은 진실의 사과

나도 모르고 달리는 자존심은 아스팔트 위의 퀵보드

낭창낭창 달리는 별다방 오양은 내비게이션 도우미


통과의례 수능시험 어려울 수록 문제에 답은 있다

교차로 삼형제는 근무중 *발밤발밤 불을 밝힙니다



*작가후기

*글벙어리~순우리말, 글을 읽고 이해는 잘 하지만 글을 제대로 쓰지는 못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결혼식에 드리는 다이아몬드 사랑축시 100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