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蘭)은 시인이다

*난(蘭)은 시인이다


이현우


달빛미소 쏟아지는 눈빛 임이여

하늘하늘 웨딩드레스 *눈빌레라

시골처녀 살랑살랑 걷는 뒷모습

그대는 신비한 정원의 미용사


밤을 새워도 보고픈 임이여

터질듯한 부끄러움 *꽃빌레라

첫날밤 신부의 새하얀 젖가슴

그대는 달콤한 잠에 빠져듭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 닮은 임이여

고운 빛깔의 한복 같은 신사임당

한 쌍의 꽃과 나비 날아오르면

그대는 천국을 거니는 바람입니다


흔들림 없는 고운 사랑 임이여

대나무같이 꿋꿋하게 지켜온 정성

꽃이 될 때까지 날마다 드리는 기도

그대는 어여쁜 시(詩)중에 시입니다



*작가 후


조지훈 시인의 승무의 "나빌레라"를 패러디한 제가 만든 신조어입니다

*눈빌레라~ 눈꽃같이 곱다는 표현

*꽃빌레라~ 꽃잎처럼 아름답다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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