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벽에 붙은 감동

골목길 벽에 붙은 감동


이현우



화려한 미술관도 아니다

멋드러진 도심도 아니다

소박한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어깨동무하며 사이좋게 머무는 오후

따뜻한 햇볕안고 하품하며

졸고 있는 좁고 고불고불한 여행

여기 저기 버려진 지난 기억속에

어둡게 내려앉은 과거의 흔적을 밟으며

뭉개 뭉개 피워오르는 할 일없는

촌부의 맛있게 피워대는 담배연기사이로

허물어지지 않는 추억을 붙잡은

귀한 정성들 오래된 도화지위의 여백

따뜻한 정성 가슴 멍든 가을하늘

고운 그림되어 발걸음 붙잡네






시골 골목길에 고운 시와 그림들이 전시가 되어 쓸쓸한 가을 발걸음을 붙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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