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65

속살 드러낸 가을이 탐스럽게 누워있다

타박타박 익은 사진 속에 아버지를 만난다


빈 방에 어머니 돌아누워 눈물 삼키신다

무심한 새벽비는 멈추지 않고 쏟아진다

매거진의 이전글 *통증 (痛症)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