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지게

(노랫말)

이현우



1절)

알면서도 모르는 척 용돈을 찔러주시던 두꺼운 호미손

쓸 곳은 많아도 스스로는 단벌신사 독한 구두쇠 이셨다


날마다 자식걱정 쉴 수 없었던 무거워도 지셨던 삶의 무게

천하장사는 머나먼 길을 떠나셨네 희미한 기억 사진 속으로


후렴)

따박따박 자식농사 지어보니 이제야 부모마음 깨닫습니다

부끄러운 자화상은 지울 수 없는 모닥불 장작만 태웁니다.


2절)

힘 있는 걸음걸이 호탕하게 웃으며 걸으시던 털털한 자신감

한낮 땡볕 고추밭 농사일에 힘이 들어 돌아누운 하루 일당


드르렁드르렁 잠들어 숨을 쉬는 자장가는 신라의 달밤

소리 소리치며 닮고 싶지 않았던 이기적인 반항심들


후렴)

따박따박 자식농사 지어보니 이제야 부모마음 깨닫습니다

저 높은 곳에서 다시 뵈올 때 부끄럽지 않도록 살겠습니다.




*작가후기


어머님에 대한 노래는 많아도 우리 시대 자식들 위해 희생하신

아버지들에 대한 노래는 많지 않은 듯 해서 부족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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