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便祕)


이현우


문고리를 붙잡고 배달부마냥 서성거리는 막내딸

천국과 지옥 들락날락 빨갛게 달아오른 후라이팬


울그락붉그락 소리치며 노랗게 익어가는 판소리

터질듯 활화산은 참을 수 없어 흔들리는 시한폭탄


불끄는 소방수 급하게 사이다와 소화제 주문한다

끝나지 않을 오페라 투란도트 공주는 잠 못 이룬다


잘났다고 으스대고 못났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높은 자리 앉았다고 모두 잘 풀리는 것도 아니다


가진 것이 없다며 주저앉아 원망해도 소용 없는 일

배고픈 하마 받기만 하고 베풀지 않은 가상화폐 지갑


욕심의 하수구 꽁꽁 막혀버려 힘쓰고 힘을 써보아도

매달리고 매달려 울어보아도 진실은 열리지 않는다


채우고 채워야 하는 배고픈 판도라 국회의원의 돈봉투

아빠찬스 형제찬스 공직세습 바라보는 깊은 신음 해우소

.

..


두 손 잡고 보낼 수 없는 과거 움켜잡고 심청가 부릅니다.



*작가후기

선관위,민노총 많은 공공기관 학연,지연 아빠찬스, 형제찬스 이용하여

변비에 걸려 몸살을 앓고 있다.재판을 받아 바쁜 대법관,판사들이

겸직을 하여 법원과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를 하는 모순이 있다

선관위의 부정부패를 없애지 않고서는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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