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박영자



붙잡아도 서지않는

조그만 역 한 모퉁이에


까딱 까딱

졸고있는 느티나무


보내는 아쉬움도

기다리는 안타까움도


훨훨 날아가는

덧없는 세월속에


지나가는 흰구름

가지에 걸렸구나



☆ 어머님, 시인 박영자님 쓰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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