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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법을 활용한 시창작에 대한 문학 강의

#메타버스AI문학학교


*모순법을 활용한 시창작에 대한 문학 강의


주제: 모순법과 시창작


오늘 우리는 문학에서의 한 가지 매력적이며 복잡한 기법인 모순법에 대해 탐구하겠습니다. 모순법은 얼핏 보기에는 상반되거나 서로 맞지 않는 개념들을 병렬적으로 사용하여, 깊은 사유와 감정을 이끌어내는 데 사용됩니다. 이 강의에서는 모순법이 시창작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의미와 효과를 생성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모순법의 정의


모순법은 수사학에서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나 속성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강력한 비유나 의미를 창출하는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 ‘소리 없는 아우성’이나 ‘침묵의 소리’ 같은 표현들은 이러한 모순법의 예시입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우리로 하여금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넘어서서 더 깊이 사유하게 만듭니다.


모순법의 적용


모순법은 시에서 특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시인 이근모의 작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그의 시 "지독한 여자"는 모순어법을 활용하여 강렬한 이미지와 감정을 전달합니다. 이 시에서는 가시와 같은 모진 생존 방식을 가진 여자가 사랑의 대상으로 묘사됩니다. 여기서 ‘지독함’과 ‘사랑’이라는 상반된 개념이 결합되어, 그 여자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모순법의 의미


모순법은 단순한 언어적 장치를 넘어, 존재와 인식에 대한 깊은 탐구를 제공합니다. 이는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이 단선적이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우리의 삶과 인식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러한 모순을 통해 우리는 삶의 깊이와 복잡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순법의 활용 방안


시창작에 있어 모순법을 활용하고자 할 때, 여러분은 먼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나 이미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 다음, 이러한 상반된 요소들을 어떻게 하나의 조화로운 틀 안에서 결합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모순된 요소들이 단순히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의미와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입니다.


결론


모순법은 시창작에서 강력한 표현력을 제공합니다. 이 기법을 통해, 시인들은 독자들에게 보다 깊은 사유와 감정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모순된 요소들의 결합은 우리에게 삶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일상에서 보지 못했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순법을 통해, 시는 단순한 언어를 넘어서 생각과 감정의 복잡성을 포착하고, 그 깊이를 탐색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모순법을 활용한 시창작 실습


• 상반된 개념 탐색: 시작하기에 앞서, 두 개의 상반되는 개념을 선택하세요. 예를 들어, ‘빛과 어둠’, ‘고요와 소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들은 모순법을 구현하는 데 있어 훌륭한 출발점이 됩니다.


• 개념 연결하기: 선택한 상반된 개념들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으세요. 이 연결 고리는 언뜻 보기에는 모순되는 개념들을 하나의 시에서 조화롭게 결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 심볼과 이미지 활용: 각 개념을 대표할 수 있는 심볼이나 이미지를 찾아보세요. 시적 이미지는 모순된 개념들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모순된 감정 탐구: 모순된 개념들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의 복잡성을 탐구하세요. 모순법은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 감정의 미묘함과 깊이를 탐색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 시 창작하기: 이제 모든 요소를 결합하여 시를 창작하세요. 상반된 개념들을 어떻게 하나의 통일된 메시지로 묶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모순법을 통해 깊은 의미와 감정을 전달해 보세요.


모순법을 활용한 시창작은 우리로 하여금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 생각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를 경험하게 만듭니다. 시는 이러한 모순들을 통해 우리의 내면과 외면 세계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색하는 도구가 됩니다. 모순법을 활용함으로써, 여러분은 독자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사유와 감정의 세계로 안내하는 시를 창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가끔 아픈 다리로 시(詩)를 읽는다



                  이현우


     

기댈 곳 없는 막막한 세상에서

힘든 어깨 감싸주는 들꽃 사랑


기찻길 코스모스 닮은 마음

한들한들 쓰고 싶은 바램

자식 위해 내려놓은 사랑

부끄러운 듯 손 흔드신다


소녀 같은 청순한 메타포,

비바람에 단단해진 은유법

고추밭 농사일 힘 들어도

무한반복 가능한 수사법

풀 먹인 한복 같은 서정시


자나깨나 자식걱정

가진 것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은 적금통장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노벨평화상 후보

향기 먹은 꽃중에 꽃,

시 중에 시(詩) 입니다


밤마다 아프신 다리는

절절한 알고리즘

읽어도 읽어도

가슴 아픈 시와 이야기


세월 속 굵은 손마디

그대의 삶에서

남기고 떠날 꽃씨 하나 있다면


달빛 처럼 기도 하는 그대의 영혼

들꽃 닮은 시 한 줄 피어날 수 있다면

길상사 자야처럼 행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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