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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시인되세요, 어머님




   고운 시인되세요, 어머님


        

               이현우




저 보다도, 어머님

고운 시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말씀드리면

"너나  써라"

 꽃같이 웃으시는 당신


저 보다도, 어머님

고운 시인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많이 누리고 살았지만

고생만 하시다 껍데기만 남은 당신


저 보다도, 어머님

고운 시인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다 사라져

모두 없어진다 할찌라도


나 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시는  분이시기에


저 보다도, 어머님

고운 시인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등단하기 전 어머님을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

     지금 어머님도 시인이 되어  시를 쓰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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