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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시인되세요, 어머님
이현우
저 보다도, 어머님
고운 시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말씀드리면
"너나 써라"
꽃같이 웃으시는 당신
저 보다도, 어머님
고운 시인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많이 누리고 살았지만
고생만 하시다 껍데기만 남은 당신
저 보다도, 어머님
고운 시인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다 사라져
모두 없어진다 할찌라도
나 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시는 분이시기에
저 보다도, 어머님
고운 시인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등단하기 전 어머님을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
지금 어머님도 시인이 되어 시를 쓰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