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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알아주는 친구

내 마음 알아주는 친구

        

                       

             이현우

 

 

 집으로 향하는 전철역에서

 오래 전 옛친구를 떠올려 본다

 아무리 먼 길이라도

 찾아가서 문두드리고 싶은 친구

 문득 만나고 싶어

 연락 없이 찾아 가도

 넉넉함으로 쓴 소주 한 잔

 빈가슴 내어 줄 벗이 있다면

 깊은 밤 이런 저런  속내를

 나누고도 흉보지 않을

  따뜻함을 가진 벗이 있다면

 부부 사이에도 못할 말들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들도 안 할 말이 있는 데

 마주하면 내 마음 편해지는 사람

 좋을 땐 찾아 오는 친구도

 어려울 땐 등돌리는 세상살이

 언제나 보고픈 얼굴되어

 찾아 갈 벗이 있다면



♡ 캐나다친구 , 힘들 때 늘 용기를 주었던

   친구였는데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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