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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본격화

오픈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본격화

미래 기술 혁명의 서막


메타ai뉴스 논설위원 이현우 교수


개발의 새로운 도전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범용 인공지능(AGI) 기술과 물리적 로봇 하드웨어의 완벽한 결합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AI 기술의 응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소비자 하드웨어 및 로봇 기술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의도를 공식화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픈AI의 로봇팀 소개와 목표


오픈AI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봇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는 구인 공고를 발표했다. 이들은 "범용 로봇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AGI 수준의 지능을 역동적이고 실제적인 환경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스템 통합 전기 엔지니어와 로봇공학 전문가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 인력을 채용 중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AI 알고리즘 개발을 넘어 하드웨어 설계와 통합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AGI 기술이 단순히 데이터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물리 세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케이틀린 칼리노프스키의 리더십과 팀 구성


오픈AI의 로봇팀을 이끄는 핵심 인물 중 하나는 메타에서 AR 안경 개발을 주도했던 케이틀린 칼리노프스키이다. 그녀는 오픈AI에서 하드웨어 로봇 인력을 처음으로 채용하는 과정을 주도하며, "로봇의 센서 설계, 액추에이터, 모터, 연결 장치 설계 등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모집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녀는 "오픈AI에서의 기술 작업은 매우 훌륭하며, 기술적 혁신을 함께 이루어갈 인재들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피규어 AI와의 협업과 로봇 개발 방향


오픈AI는 과거 로봇팀을 해체한 바 있으나, 지난해 6월 이를 부활시키며 피규어 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피규어 AI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으로,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로봇 형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피규어 AI와의 협업 및 공고에 언급된 기술적 요구사항을 고려할 때, 개발 중인 로봇이 인간형 휴머노이드일 가능성이 높다. 휴머노이드는 AI 응용 기술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많은 기술 기업이 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과 로봇 산업의 성장


오픈AI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로봇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이루어졌다. 테슬라, 보스턴 다이내믹스, 어질리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 세계 로봇 산업에는 약 64억 달러(약 9조 4,330억 원)의 벤처 캐피털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는 로봇 기술이 단순한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25에서 로봇 기술 개발 의지를 밝히며, 글로벌 로봇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오픈AI의 로봇 프로젝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


오픈AI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공식화는 AGI 기술과 하드웨어 로봇의 융합을 통해 기술 혁신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이 단순히 소프트웨어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삶을 물리적으로 지원하고 변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는 글로벌 로봇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앞으로 오픈AI가 어떤 혁신적 결과물을 선보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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