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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의 새 시대를 열다

AGI의 새 시대를 열다

프로그램 합성과 딥러닝의 결합



메타ai뉴스 논설위원 이현우 교수


1. AGI 개발의 새로운 물결


2025년 1월 16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새로운 발표가 있었다. 세계적 딥러닝 연구자 프랑수아 숄레와 재피어의 마이크 누프가 새로운 AI 회사 '엔디아(Ndea)'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엔디아는 인공일반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을 목표로 기존 딥러닝 한계를 넘어서는 프로그램 합성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프랑수아 숄레는 딥러닝 라이브러리 '케라스(Keras)'의 창립자로, AI와 딥러닝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는 프로그램 합성이 AGI 구현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딥러닝과 프로그램 합성의 결합을 통해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2. 딥러닝의 한계와 프로그램 합성의 필요성


현대의 딥러닝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하고 예측을 수행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이들은 학습 데이터의 범위를 벗어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를 드러낸다. 이러한 제한은 인간 수준의 일반화 능력을 필요로 하는 AGI 개발에 장애물로 작용해왔다.


프랑수아 숄레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프로그램 합성을 제안한다. 프로그램 합성이란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생성하거나 기존 프로그램을 조합하는 기술로, AI가 훈련되지 않은 새로운 패턴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는 딥러닝을 프로그램 합성과 결합함으로써 데이터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3. 프로그램 합성의 작동 원리


프로그램 합성은 AI가 주어진 데이터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성하거나 탐색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 딥러닝 모델이 다음 토큰을 예측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작동했다면, 프로그램 합성은 데이터의 구조적 관계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알고리즘을 만들어낸다.


이 접근법은 인간의 추론 방식과 유사하다.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습된 지식뿐 아니라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결합한다.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합성은 AI가 데이터에서 학습한 것 외에도 새로운 패턴과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게 한다.



4. AGI 개발을 위한 엔디아의 비전


프랑수아 숄레와 마이크 누프는 엔디아를 통해 프로그램 합성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AGI를 구현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AGI 개발에서 직관적 이해와 논리적 추론의 조화를 핵심 요소로 꼽았다. 엔디아라는 이름 역시 그리스어로 '직관적 이해(ennoia)'와 '논리적 추론(dianoia)'에서 유래되었다.


특히, 숄레는 "프로그램 합성은 AGI 개발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기존 딥러닝 모델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컴퓨팅 자원의 병목 현상을 해결할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5. 미래 AI 연구의 방향과 전망


숄레는 프로그램 합성이 현재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를 2012년경 딥러닝의 성장 초기와 비교하며, 향후 몇 년간 빠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세상은 AGI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접근법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과학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엔디아는 현재 세계적 수준의 연구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은 AI 연구 커뮤니티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숄레와 누프의 비전은 AI 기술의 미래를 정의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결론


엔디아의 설립은 AI와 AGI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딥러닝의 한계를 넘어 프로그램 합성과의 융합을 통해 AI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AGI의 실현은 인류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엔디아는 그 중심에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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