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슈퍼 센싱' 스마트 안경 개발
기술 진보와 프라이버시의 경계에서
글로벌연합대학 버지니아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 이현우 교수
메타(Meta)가 차세대 스마트 안경에 '슈퍼 센싱(Super Sensing)' 기능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술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안경의 카메라와 센서를 항상 활성화하여 사용자의 일상 경험을 기록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이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열쇠를 두고 나올 경우 이를 감지하여 알림을 제공하거나, 퇴근 중에 저녁 식사 재료를 구매하도록 제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타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마주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검토 중입니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주변인의 동의 없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재 메타의 스마트 안경은 '라이브 AI' 기능을 약 30분간 사용할 수 있으며, 메타는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여 몇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카메라 작동 시 표시등을 항상 켜둘지 여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윤리적,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메타와 같은 기업은 기술 개발과 함께 사용자와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메타의 '슈퍼 센싱' 스마트 안경은 기술과 프라이버시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투명한 정책과 사용자 중심의 접근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