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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야간비행


           

           이현우


어두운 밤 진한 아쉬움에

꿈틀꿈틀 헤매는 달빛


엿가락같이 늘어진 아스팔트

꺼꾸로 선 가로등의 흐느낌


정지한 시간 가슴에 붙잡고

음악에 취해  적막한 밤을 가른다


혼자만의 외로운 질주

어디에  가서 머물 수 있을까


껌벅껌벅 잠들지 못하는 목숨

쓸쓸한 등불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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