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 눈을 그리다

#눈 속에 눈을 그리다


이현우


하늘에서 하얀 꽃다발 내려온다

아슬아슬 계단 위에도
탐스러운 장독대 위에도

누가 뿌려 놓고 사라졌을까
하얀 천사 나이팅게일의 입김
잠들지 않는 그림같은 밤이다

하얀 손 흔들며 떠나버린 여인
뽀드득 뽀드득 그림자를 밟으며
.
..
...

부풀은 찰나(刹那)의 발자욱을 새긴다

BandPhoto_2020_12_13_11_54_46.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기도(祈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