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픈 다리로 시를 읽는다
이현우
기댈 곳 없는 세상에서
어깨를 감싸주는 들꽃 사랑
코스모스 닮은 시
한들한들 쓰고 싶었네
자식 위해 내려놓은 사랑
부끄러운 듯 손 흔드신다
소녀 같은 청순한 메타포,
비바람에 단단해진 은유법
고추밭 농사일 힘들어도
무한리필 가능한 수사법
풀 먹인 한복 같은 서정시
자나 깨나 자식 걱정
주고도,
더 주고 싶은 적금통장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노벨문학상 후보
꽃 중에 꽃,
시중에 시입니다
밤마다 아프신 다리는
절절한 알고리즘
읽어도 읽어도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
부디,
그대의 삶에서
남기고 떠날 꽃씨 하나 있다면
달빛 닮은 그대의 영혼
고운 시로 영원히 피게 하소서
시 2
아버지
이현우
어릴 적 천하장사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 보이셨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더니
힘 있는 걸음걸이 호탕하신 모습
고추밭농사에 힘겨워 돌아누운 채
깊이 잠드신 작은 산
닮고 싶지 않았던 반항심
자식농사 지어보니
거울 속 자화상 떠오른다
*약력
한국문학 작가회 시등단
시호, 청음(聽音)
국제어학원 원장 역임
칸타빌레 음악학원장 역임
한국문학 작가회 소설 등단
"달빛 나그네 별을 쏘다"
한국 신춘문예 수필 등단
" 12월의 크리스마스 외 2편"
현대문예 100호, LA영사관
한미교류 작가전 전시, 작품상 수상
공동시집 " 꾼과 쟁이 7"
계간 한국 신춘문예 다수 글 기고
다음 포텔 'brunch' 작가 선정
문학동인 시와 이야기 정회원
시와 시학 작가회 회원
시학과 시 "시조 등단"
현) 문화 매일신문 부회장
논설위원
현) 나누리 물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