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이현우


내 눈에 콩깍지 쓰인 날

톡쏘는 상큼한 기억


물안개처럼 뭉개 뭉개

떠오릅니다


그대 처음 만나기 위해

달리던 시골버스


까닥~ 까닥~

벅차오르는 숨고르며



그대 향한 설래는 마음

반짝거리는 구두

잘다려진 양복바지속에

몰래 감추고


초조해진 시간을

재촉하며 부르던 콧노래


이제 와 생각해보니

사랑이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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