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솔로몬의 재판

#어느 솔로몬의 재판


이현우


재판장에 끌려온 소년범
죄와 벌이 정해지는 시간은
딱 3분,

10번씩 외쳐보거라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고개 숙인 소년법정 바라보는 판사님
생뚱맞은 판결, 파도치듯 울린다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
"아빠 죄송해요, 아들 내가
미안하다 용서해 다오"

그동안 막혀 있던 정(情)
다시 나누고 모두 한 마음
한 가족 되어 부둥켜 우네

부모 자식 간에 말 못 할
사연 무엇이 있겠는가?

서로 용서한다, 사랑한다고
먼저 말하면 될 것을...




*작가 후기
소년범의 대부 천종호 판사 8년 만에 법정을 떠난다 존경하는 판사님에게 감사하며 부족한 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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