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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를 보내며

#막차를 보내며
          ( 이미지 시)
             
                          
              이현우

부산행 고향 가는 열차는  
9시에  떠나가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달려가고 싶은

가물가물 거리는
달빛 안고 떠나가네

눈 감으면 떠오르는
갈색빛 향기에 실려

등 푸른 강물 넘실대는
지난 책장 속의 노스탤지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잠들지 않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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