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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역설

詩의 역설


     이현우



  처음으로 솟아오르는

  햇볕같은 감동이 되고 싶다

   

   등푸른 메타포를 찾는다

   내 안의 치부 들어내며

   얄미운 낯설게하기 밤을 거닌다

   

   밤사이 남몰래 내린 도둑눈처럼

   문득 일어나 달콤한 시어를 찿는다


   헛헛한 세상 구름처럼 떠돌다

  *노해같은 바람꽃이면  어떤가


   궂은 날에 잠간 나왔다가 숨은

   여우별이 되고 싶다




  * 노해~바닷가에 넓게 펴진 들판이란 순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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