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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둥이 아들에게

# 늦둥이 아들에게                

     (노랫말)

     

                  이현우                                  

 


귀여운 막둥이 아들에게

처음으로 나의 마음을 보낸다


너를 처음으로 만난 날 말이다

너무 행복해서 돌아서서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닦았다

잠자는 너의 머리맡에

아빠의 마음 살포시 보낸다


불의를 보면 겁내지 않고

용기내어 나설 수 있는 사람                      

약하고 힘든 사람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는 담대한 사람                                  

잘못을 했을 때에 변명하지 말고

용서를 구하는 겸손한 사람      

잘못했다 용서를 비는 사람에게

너그럽고 따뜻한 사람

평생 함께 할 여자 만나거든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하길 기도한다     

                

욕심많은 돈 보다도

자랑하고픈 명예 보다도

세상 어떤 보물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걸작중에 걸작            


우주의 어떤 별빛 보다도

빛나고 빛나는 또 다른 내 모습

너는 자랑스러운 내 아들이다



* 작가후기

이젠 제법 자라 중학교 3학년, 늦둥이 언제 키우나 했더니 이제 아빠보다 키가 큰 막둥이 아들 잠자는 모습을 보고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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