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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고구마


      이현우


    속살 드러낸 가을들녘

    탐스럽게 누워있다


    돌밭 길을 내어 심었다

    한 고랑,

    두 고랑,

    

    

    노랗게 웃는 단호박

    잘 익은 손주사랑


    한 입 베어 물었다

    하늘 가신 그리움 만난다


     빈 방에 어머니

     돌아누워  우셨다

     

    새벽비,

    그리움 되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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