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하제를 그리며

#행복한 잔소리 97


*라온하제를 그리며



이현우

꽃잎 울리는 빗방울의 전주곡
잠들지 않는 밤 다가온 별빛 하나
스치는 인연 아니길 바라는 소원
그리움 되어 텅 빈 가슴 울립니다

*예그리나 째쯔음악 흐르는 골목길
잊을 수 없는 가을저녁의 노을빛 미소
창가에 기대어 흐르는 빗물 방울들

시고, 달고, 쓴 향기 기득한 음악카페
그리운 사연 빨간우체통 정성 담아
뜬 구름에 살며시 접어 실어 보냅니다

안부를 묻는 인연의 작은 소중함들은
소리 없는 침묵 되어 하얗게 허물어집니다
세상 일이야 다 부질없다고 가끔 말하지만
그래도 보고 픈 진실만이 남아 있을 뿐,

호올로 마시는 쌉쌀한 아메리카노
아는 듯 모르는 듯 넉넉한 바리스타
검은 눈물 수줍은 앞치마에 숨긴 듯

말없이 건네는 향기로운 커피잔 속에
*달보드레하게 내려놓는 정겨운 눈인사
*그린나래의 편지되어 사라집니다



*순우리말 해설

* 라온하제~ 즐거운 내일이란 우리말
*예그리나~ "사랑하는 우리 사이" 우리말
*달보드레하다~ "달콤하다"순우리말
*그린나래~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순우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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