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편지
(노랫말)

이현우


꼬박꼬박 붙이지 못해 보고 픈 사연
잠들지 않는 기억 영화 속을 거닌다
시처럼 곱고 소설같이 달콤하던 사랑

꽃잎 위에 달빛 곱게 수를 놓는다
하얀 손 흔들며 바라보는 해바라기
썼다가 지웠다가 밤을 새운 가슴앓이

늦은 와포바인 문을 두드립니다
아름답게 그려놓은 정겨운 약속
진한 기억들 와인 잔에 떠오릅니다

희미하게 다가오는 발자국
꼭꼭 눌러쓴 달달한 사연
보낼 수 없는 갈색 그리움
썼다가 지웠다가 시를 적는다

빨간 우체통 지울 수 없는 약속
기다리는 임의 소식 반겨 맞으며
달보드래한 얼굴 창문 두드린다

눈 감으면 떠오르는 노스 털지어
보낼 수 없는 하얀 그리움 조각들
썼다가 지웠다가 밤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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