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와 목련


이현우


네모난 세상 아이를 낳는다
쉴 수 없는 역사의 수레바퀴
삶의 바코드 타들어가는 비명

사건과 사건의 인드라망
섹시하고 재미난 이벤트 없을까
양계장 주인 닮은 편집국장
늦지 않게 낳으라고 울어댄다

철없는 리포터 꿈을 꾼다
창문 밖 손 흔드는 수줍음
하얀 설레임 치마를 흔든다

마감을 기다리는 늦은 숙제
저녁놀 농담하듯 빨갛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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