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우체통
계절이 바뀌는 숨소리
그러데이션 된 산과 들의 탈의
쉽게 감탄사를 내지르기 전에 잠깐 멈춘다.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화룡점정(畫龍點睛)의 순간을 만드는 것이
표정도, 누구인지도 알 수 없는 사람이다.
그가 풍경을 채운다.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존재 하나 없으니
그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