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_직관비행 | 베테랑의 직관, AI의 뇌가 되다

대위 계급장을 떼고 흙먼지를 마시다: 40년 비행 로직의 탄생

안녕하세요,captain aeromaster입니다.

오늘은 제가 설계 중인 AI 에이전트, **[Aeromaster's Wingman]**의

뿌리가 된 저의 젊은 날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1. 계급장을 지운 '흙먼지'의 기억 1986년 초,
어깨에 '대위' 계급장을 달고
육군항공 학교에 입교하던 날을 기억합니다.


자부심으로 가득 찼던 저를 맞이한 건
선배들의 서슬 퍼런 기합과
정신이 번쩍 드는 교육이었습니다.


연병장에서 굴러가며 흙먼지를 마실 때
저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하늘 앞에 겸손하지 않은 조종사는
단 한순간도 생존할 수 없다."


"가장 잘 타는 조종사는 가장 오래 타는 조종사다"


이 '영점 조절'의 시간은
제 평생 비행의 시금석이 되었습니다.


2. 뼛속에 새긴
그 시절 몸으로 익힌 네 가지 원칙은
지금도 제 삶의 알고리즘입니다.


하나, 미리 계획하고 철저히 준비할 것.
둘, 자기 할 일을 완벽히 숙지할 것.
셋, 제반 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
넷, 불안하면 주저 없이 복행(Go-Around)할 것.


특히 '불안하면 다시 하라'는 이 단순한 진리가
수천 시간의 비행 속에서 저를 살렸습니다.


3. CH-47 창설, 그리고 언어의 사투
시간은 흘러 거대한 수송 헬기,
CH-47(시누크)의 창설 요원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기종을 도입하며 마주한 벽은
강원도의 돌풍보다 무서운 '영어'였습니다.


외국인 교관과의 소통 부재는
곧 사고의 위험으로 직결되었기에,
저는 낮에는 부대를 일구고
밤에는 영문과 야간 대학으로 향했습니다.


실무 부대 근무와 학업의 병행.
고단했지만, 내 '윙맨'인 기체를
완벽히 이해하고 싶다는 절박함이 저를 깨웠습니다.


4. Aeromaster's Wingman의 탄생
왜 40년 베테랑이 AI를 만드냐고 묻습니다.


저는 제가 흙먼지를 마시며 배운 '겸손'과
서툰 영어로 밤새 씨름하며 얻은 '지식'을
미래의 조종사들에게 물려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 아들도 포함)


제가 설계하는 Aeromaster's Wingman 은
단순한 기계가 아닙니다.
조종사의 실수를 지적하고,
부족한 데이터를 채워주며,
가장 위험한 순간 복행'을 제안하는
가장 인간적인 동반자입니다.


"당신의 평생을 바쳐 얻은 직관,
누구와 함께 나눌 준비가 되셨습니까?"
오늘도 안전 비행하십시오.

1986년 회조종 26기 단독비행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