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없는 하루

그리움을 삼키며

by 원스


바람이 내 귓가를 스치면


그대가 떠오릅니다



차창 밖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면


그대가 떠오릅니다



눈이 부시게 햇볕이 내리쬐면


그대가 떠오릅니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그대가 떠오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대와 나누었던 소중한 시간들


내게 다시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요..



그대 하나 없을뿐.


오늘도 나의 하루는 변함없이 흐릅니다



하지만


그대와 마주쳤던 길을 지날 때면


심장은 기대와 설렘으로 두근거립니다



그대의 눈빛을 떠올릴 때마다


심장은 덜컥 내려앉고 쓰라립니다



매일 밤,


그대 생각이 선명히 떠오르는 걸 보면



아마 그대라는 사람은


내 심장 한켠에 조그만 집을 짓고


나와 함께 숨을 쉬나 봅니다



여전히 그대가 그리운 걸 보면


그대와 나는


어쩌면 둘이 아닌 하나의 영혼이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도 나는


그리움을 삼키며


또 하루를 버티고 살아갈 것입니다



괜찮습니다


그대가 행복하면 나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대가 없는 하루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잘 살아가겠습니다


...